경기도, 박물관 등 공공시설에 푸드트럭 설치 추진

편집부 / 2015-06-02 13:55:13
도청내 시범운영 푸드트럭이 하루 평균 60만원 매출

경기도, 박물관 등 공공시설에 푸드트럭 설치 추진

도청내 시범운영 푸드트럭이 하루 평균 60만원 매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도내 공공시설에 푸드트럭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8∼26일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서 아침과 점심때에 푸드트럭 2대를 시범운영하며 치즈 토르티야, 떡갈비 지로스, 스웨덴 핫도그를 판매했다.

취약계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푸드트럭 시범운영은 도가 기대한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도 관계자는 "통상 푸드트럭 1대당 하루 평균 2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도 수지타산이 맞는데, 도청 푸드트럭은 평균 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공공시설내 푸드트럭의 사업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도는 푸드트럭에 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재이용하겠다고 답하는 등 푸드트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푸드트럭 운영지침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관계법령 개정을 통해 청년이나 취약계층이 푸드트럭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최고가 입찰 방식을 수의계약이나 추첨방식으로 개선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박물관과 미술관, 수목원 등 공공시설에도 푸드트럭 운영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유원지, 관광지, 대학 등 6곳에서만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도내 시군에 영업신고를 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푸드트럭은 광주 곤지암리조트, 안양 공설운동장,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 등 세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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