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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손봉호 교수, 방송인 설수현씨, 시민 심재철씨<<서울시 제공>> |
방송인 설수현씨 등 '서울 에너지살림 홍보대사' 위촉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온 손봉호 서울대 교수와 방송인 설수현씨, 최서현 원불교 교무, 법현 스님, 시민 심재철 씨를 시의 에너지 정책을 알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에너지 살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강연과 기고, 방송 활동 등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 등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을 알리게 된다.
시는 홍보대사들이 모두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 사랑 활동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손 교수는 '작은 차타기 운동'에 앞장서 경차를 타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주택에 태양광 발전기를 달아 친환경 에너지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방송인 설수현 씨는 헌옷과 가구를 재활용해 사용하는 리폼 마니아로, 헌옷을 고쳐 옷과 가방 등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도 펴냈다.
시민 심재철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로 활동하며 입주민과 함께 절전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공용부문 전기요금을 연간 2억 원 절감했고 절감한 요금으로 아파트 경비원 30여명의 고용을 보장하고 임금도 올릴 수 있었다.
최서연 교무는 전국 100개 원불교 교당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햇빛 교당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선원'을 운영하는 법현 스님은 선원의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했으며 불교 입장에서 탈핵 강연과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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