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교육의 변방'으로 취급받았던 서울 구로구가 구립 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진학상담부터 자기주도학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구로구(구청장 이 성)는 학생과 학부모의 체계적 교육 인프라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구립 학습지원센터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가마산로25길 21 구민회관 2∼3층에 연면적 556㎡ 규모로 조성됐다.
2층에는 대학진학상담실, 대강의실, 학습스터디룸, 대학생멘토방, 프로그램실이, 3층에는 자기주도학습실, 학습진단실이 마련됐다.
구는 수시 비중이 큰 지역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 메가스타디와 손잡고 수시전형 특강도 준비했다. 인문계, 수리계, 자연계, 과학계 스타 강사들이 논술 특강을 운영하며 구술면접대비반도 따로 꾸려진다.
대학진학상담실은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상담은 서울시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교사들이 맡는다.
자기주도학습실에선 '공부혁명대'의 송재열 대장과 대학생 멘토단이 중3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목별 공부법을 상담한다.
학부모들을 위한 에듀e-스쿨의 자기주도학습 양성과정과 감정 코칭, 하브루타연구소의 유대인 교육법 강의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습동아리도 구성되며 원어민 영어회화 무료 수업도 들을 수 있다.
개관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지역 내 우수한 학생들이 비싼 교육비 부담을 안고도 강남, 목동 등 명문 학군으로 떠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교육일류도시'가 완성되는 날까지 다양한 공교육 인프라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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