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브라질 대통령에 언론인 보호 촉구

편집부 / 2015-06-02 00:58:32


국경없는 기자회, 브라질 대통령에 언론인 보호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언론인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RSF는 호세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언론인의 안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SF는 이어 범죄를 저지르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8일 부패한 정치인과 조직범죄를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한 언론인이 괴한에 의해 살해됐다. 경찰은 시신이 참수된 상태였으며 팔이 등 뒤로 묶이고 몸에는 고문받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마약 밀매단과 범죄조직을 비판해온 라디오 방송 기자가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브라질은 미주대륙에서 멕시코와 온두라스에 이어 언론인 피살 사건이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38건의 언론인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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