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발견된 '드라큘라 지하감옥' 곧 개방

편집부 / 2015-06-01 17:33:30


터키서 발견된 '드라큘라 지하감옥' 곧 개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중부 토카트 주(州)에서 '드라큘라 지하감옥'으로 추정되는 유적의 복원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카트 성'을 복원하던 고고학자들은 지난해 9월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티브로 알려진 왈라키아공국의 왕자 블라드 3세가 감금된 것으로 추정된 터널을 발견했다.

중세 루마니아 역사에 나오는 블라드 3세(1431~1476)는 포로와 범죄자들을 잔혹하게 찔러 죽인 것으로 악명을 얻어 '찔러 죽이는 자'(The Impaler)로도 불린다.

터키 고고학자들은 셀주크투르크의 요새로 쓰인 토카트 성에서 발견된 터널은 구조상 감옥으로 쓰였으며 블라드 3세가 15세기 초 이곳에 감금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토카트 성 복원에 참여한 이브라힘 체틴 씨는 지난해 9월 터널을 발견하고 도안통신에 "이 터널은 감옥처럼 지어졌다"며 "드라큘라가 어느 방에 갇혔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그는 이 근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이 비밀 터널의 입구가 복원됐으며 선로를 설치해 내부에 있는 돌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브데트 잔 토카트 주지사는 "이 곳은 토카트의 미래"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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