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1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협상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른바 '신(新) 기후체제' 마련을 위해 다음 달 1∼11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협상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상회의에서는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본격적인 문안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파리 총회에서 각국은 교토의정서가 종료되는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벌인다.
선진국만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담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신기후체제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모두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엔기후변화협약 196개 당사국 모두가 파리 총회에 앞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미 INDC를 제출한 국가들이 자국의 준비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의 INDC 준비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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