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지반침하 대비' 노후하수관로 집중 점검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환경부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지반침하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방자치단체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다음 달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연만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마철 대비 하수도시설 점검 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정 차관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현재 실시 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밀 조사가 조속히 끝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할 방침이다.
올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는 90개 지자체의 하수관로 1만2천㎞를 대상으로 7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지반침하 대응을 위해 지자체 하수도 담당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조치반도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 정도가 크면 즉시 보수하고, 정비가 필요한 관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해 개보수나 교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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