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형 식습관 변화…빵·잼 매출 급성장

편집부 / 2015-05-31 06:05:01


서구형 식습관 변화…빵·잼 매출 급성장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서구형 식습관의 확산으로 빵과 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누계 기준으로 가공 잼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1% 늘었다. 지난해 잼류 매출도 전년과 비교할 때 21% 신장했다.

이마트는 잼류 매출 증가의 원인을 식생활 패턴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1∼5월 빵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고, 특히 이 기간 잼을 발라먹는 식빵 매출은 1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식빵을 굽는 토스터기계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15.5% 신장했다고 전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일 빵 소비량은 2012년 18.2g으로 2008년 10.7g과 비교할 때 1.7배 늘어났다.

반면,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5년 80.7kg에서 2014년 65.1kg로 19.3% 줄었다. 1970년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36.4kg에 달했다. 이마트의 양곡 매출도 올들어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임대섭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식생활 패턴이 서양식으로 변하면서 빵과 잼 소비가 늘고 있다"며 "국내산 과일뿐만 아이라 다양한 수입 과일을 재료로 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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