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주에 첫 북한 문화원 개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올해 북한과 러시아 간 '친선의 해'를 맞아 모스크바주 남단 도시 세르푸호프에 러시아 최초의 북한 문화원이 개설됐다고 스푸트니크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문화원에는 주로 러시아어와 영어로 북한에서 출판된 책들이 전시됐다.
특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저서 및 담화)과 전설, 동화, 소설 관련 서적과 사진앨범, 비디오, 멀티미디어 자료가 비치됐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센터 개막식에는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참석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3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과 한반도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 북러관계 '이상기류'가 불거진 상황에도 4~5월 수차례 북한 도서 기증 행사를 진행하며 변람없는 친선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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