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 난민선 태국인 선주 체포

편집부 / 2015-05-30 16:03:23
미얀마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밀입국자"…'본국' 송환키로


미얀마, 로힝야 난민선 태국인 선주 체포

미얀마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밀입국자"…'본국' 송환키로



(양곤 AFP·신화=연합뉴스) 미얀마 해군이 로힝야 난민선 선주인 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미얀마 관영 일간 '글로벌 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미얀마 당국이 53세의 태국인 선주를 태국 경찰과의 공조로 체포해 양곤에 억류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 소유의 난민선에 타고 있던 로힝야 난민 208명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얀마 해군에 발견됐다.

미얀마에서 여러개의 가명으로 활동하는 이 남성은 방글라데시의 인신매매 조직과 접촉하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사람들을 팔아넘겼다고 관영 언론은 전했다.

이 남성의 혐의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는 이들 난민을 모두 '벵갈리'(미얀마에서 로힝야족을 낮춰 부르는 말)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온 밀입국자라고 보고 국적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들 중 200명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정부 간 협약에 따라 방글라데시로 송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정부는 또 지난 29일(현지시간) 해군이 이라와디 삼각주 인근에서 두 번째로 발견한 난민선에 탄 700여명의 로힝야족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를 거쳐 '본국'으로 송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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