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 5월 수출·물가, 마이너스 탈출할까

편집부 / 2015-05-30 06:00:01


<주간경제브리핑> 5월 수출·물가, 마이너스 탈출할까



(서울·세종=연합뉴스) 정준영 이상원 김지훈 기자 = 이번 주(6월 1∼5일)에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 중에는 5월 수출입 실적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국민소득과 외채동향, 4월 국제수지가 발표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 대책도 베일을 벗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에서 한국 경제 알리기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수출은 올 들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줄어드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작년 동월 대비 월별 수출 감소율은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1%였다.

5월 수출 전망도 밝지 않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기업들이 월말에 수출물량 밀어내기를 하는 점을 고려해도 추세가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다.

수입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출보다 수입이 더 급격히 주는 데 따른 '불황형 무역흑자'의 그림자가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은 2일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까지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하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한국은행은 지난주에 발표한 '소비자물가 중 가격하락 품목 수 증가의 원인 및 평가'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과거 일본의 디플레이션 진입 때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공산이 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일 올 1분기 외채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단기(만기 1년 이하) 외채 비중이 27% 정도이고, 대외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대외 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다.

최 부총리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에 참석한다. 5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국 투자자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금융위는 4일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는다.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 서민층을 위한 종합 대책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는 3일에는 제4차 금융개혁회의를 개최한다.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일 4월 국제수지를 공개한다.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또 4일 올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8천180달러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소득 증가세가 지속될지가 관심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최근의 경기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보고서(6월)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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