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악대, 러시아 극동 국제 군악축제 참가

편집부 / 2015-05-29 17:28:41

북한 군악대, 러시아 극동 국제 군악축제 참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 군악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군악 축제에 참가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하바롭스크 군악 페스티벌 '아무르의 물결'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성대하게 준비된 올해 페스티벌에는 15개국 군악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악대를 이끄는 리은식 대령은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북-러 친선의 해로 김 제1위원장이 직접 페스티벌에 참가해 양국 우의를 다지라고 지시했다"면서 "김 제1위원장이 페스티벌 준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하바롭스크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방문한 바 있는 북한에겐 각별한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축제를 위해 2차 대전 기간 중 유행했던 군가 등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군악대는 전날 하바롭스크 시내를 행진하며 펼치는 퍼레이드 연주에 다른 국가 군악대들과 함께 참가했다.

북한 군악대는 러시아 국방부와 하바롭스크주가 공동 주최하는 군악 페스티벌에 지난 2012년에도 참가한 바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