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노동자대회 30일 거제서 열려…고용보장 등 촉구

편집부 / 2015-05-29 08:19:07
△ 지난 1월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조선업종 노조연대에 참여하는 조선사업장 노조대표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선소 노동자대회 30일 거제서 열려…고용보장 등 촉구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국내 조선소 노조들이 모여 만든 조선업종노조연대(공동의장 정병모 현대중공업 위원장 등)가 30일 경남 거제에서 '전국조선소 노동자대회' 겸 출범식을 개최한다.

노조연대는 이날 오후 2시 거제 옥포 조각공원에서 식전 문화행사와 출범식을 한 뒤 조각공원을 출발해 신협 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한다.

노조연대는 출범식에서 조선업계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보장, 조선소 중대재해 근절 대책 등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등 조선 3사 노조를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성동조선, 신아sb,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 금속노조 소속 조선소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 노조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3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울산에서 수십 대의 버스를 타고 노조원들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연대는 29일 "조선업종의 위기를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노조들이 힘을 한 데 모아 조선업계의 어려움에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고용보장 문제도 제대로 다뤄달라고 한 목소리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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