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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작년에 이어 또 한미 연합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키리졸브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료및 탄약 재보급 훈련하고 있는 모습. |
북한, 안보리에 한미연합훈련 의제 상정 요청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북한이 작년에 이어 또 한미 연합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에 따르면 북한 대표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안건으로 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5일 안보리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 문서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 문서로 채택돼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됐으며, 유엔 사무국 웹사이트에도 조만간 게재될 예정이다.
앞으로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사국이 있으면 우선 안건 상정 필요성을 이사국들이 논의하게 된다.
그러나 이사국의 요청이 없으면 이사국 간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
북한은 작년에도 두 차례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두 번 모두 다뤄지지 않았다.
7월 요청 때는 안건 상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사국이 없었으며, 8월에는 이사국들이 안보리 회의에서 기타 의제 협의를 통해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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