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제주항공 여객기 출발 지연으로 인천 착륙
밤 11시 넘으면 김포공항 운항 못해…"제주공항 혼잡으로 지연"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출발 지연으로 김포가 아닌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로 인해 승객 142명이 밤늦게까지 불편을 겪었다.
28일 한국공항공사와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10시 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58편의 출발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이 여객기는 소음 문제로 오후 11시 이후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는 김포공항 규정에 따라 착륙할 수 없어 인근 인천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다.
제주항공 측은 오후 11시 1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버스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이 혼잡해 연결편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출발이 늦어졌으며 기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탑승 대기 승객에게 인천공항 착륙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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