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野의원들 "경남여객 노선 변경은 특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28일 "도가 경남여객의 시외버스 노선 변경 신청을 승인한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평을 내 이같이 밝힌 뒤 "도 행정이 경남여객의 이윤 축적에 사용됐다"며 "관련자를 문책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여객은 남경필 지사의 동생이 운영하는 버스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버스노선 변경을 신청했다가 '황금노선'이라는 논란이 일자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스스로 취소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천공항을 오가는 노선 일부를 단축하는 내용의 시외버스 운영 계획 변경안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도는 "경기공항리무진 버스 측과 협의를 마쳐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고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비슷한 버스운행 노선으로 이해가 대립하는 경쟁업체가 어떻게 동의를 할 수 있냐"며 의문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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