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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8일 오후 2시 25분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소방서는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불이난 건물을 철거하면서 잔불을 끄고 있다. 2015.5.28 nsh@yna.co.kr |
파주 가구공장 불…1명 실종·3명 부상(종합2보)
건물 4동 2천640㎡ 전소, 공장장 실종·소방관 2명 감전사고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권숙희 기자 = 28일 오후 2시 25분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장 김모(57)씨가 실종되고 직원 심모(57)씨가 발목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불을 끄던 소방관 2명이 감전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2층짜리 철제 공장 건물 4동 2천640㎡를 모두 태웠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1대와 113명을 동원, 진화에 나서 1시간 여만에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불이 난 공장은 소파, 식탁, 침대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2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대피해 화를 면했다.
그러나 공장장 김씨는 2층 사무실에 있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심씨가 '2층 사무실에 공장장이 있는 것을 보고 구하려 했는데 불길에 막혀 2층으로 올라가지 못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장장 김씨를 찾기 위해 공장 내부를 수색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 처마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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