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韓청년실업 OECD 1위에 "교육제도와 인식 문제"

편집부 / 2015-05-28 10:29:19
△ <그래픽> OECD 주요국 청년실업률 비율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OECD 직업역량 전망 2015'(OECD Skills Outlook 2015) 보고서를 보면 2013년 기준 핵심생산인구(30∼54세) 실업률 대비 청년(16∼29세) 실업률은 한국이 3.51배로 22개 OECD 조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SNS여론> 韓청년실업 OECD 1위에 "교육제도와 인식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 청년이 교육이나 지적 수준은 세계 최고이지만 실업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8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교육제도의 문제점에서 원인을 찾는 의견들이 많았다.

누리꾼 'unit****'는 "학구열도 높고 교육수준도 최고, 학부모들의 자녀 사교육비도 최고, 공부시간도 최고인데 정작 창의성은 부족. 세계 100대 대학순위에 한국 대학은 없던데. 다 반강제적 주입식 교육 때문인 듯"이라며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lost****'도 "교육이 엄청난 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다. 주입식 교육. 너도 나도 대학 가고 대학 갔어도 자신의 전공하고 무관한 일을 하고 대학 졸업했어도 자신이 뭘 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능력이 우선인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jang****'는 "교육열은 뛰어나나 노벨상 하나 없는 나라란 걸 딱 짚어주네.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입시교육 정책 좀 바꿔라"고 요구했다.

'lcw8****'는 "투자한 만큼 교육 질이 낮으니 그렇지. 영어까지 암기 과목으로 만들어 버린 나라. 우리나라 교육에서 창의적인 교육이 어디 있나 전부 암기과목이지. 창의적인 시대에 교육은 아직도 산업시대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니 말이지"라며 교육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직업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환경과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도 많았다.

누리꾼 'dbfl****'는 "제조업 국가에서 제조업이 가장 쓰레기 취급을 받는 환경으로 돼있어서 그렇다"고 주장했고, 'skyw****'도 "고졸에 손에 기름 묻히는 일 하면 사람 취급을 안 하는 미개한 사농공상식 선비문화 때문에 그런거지"라고 동조했다.

'seeu****'는 "한국의 실업률이 높은 근본적인 이유는 딱 하나다. 직업에 귀천이 있기 때문이지. 궂은일을 하면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데, 궂은일일수록 임금이 낮아지니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이런 일을 하느니 차라리 굶어 죽겠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htki****'는 "교육제도, 사회적 분위기를 탓하지 마라. 공부가 안 맞는 애들을 억지로 대학으로 떠밀어 넣는 게 문제다. 이제 학생과 부모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OECD가 27일 발표한 'OECD 직업역량 전망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핵심생산인구(30∼54세) 실업률 대비 청년(16∼29세) 실업률은 한국이 3.51배로 22개 OECD 조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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