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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 SNS여론> 한국 국가경쟁력 25위에 "일본만 앞서면 뭐하나"
"샴페인 터뜨리면 안된다" 비판론 우세…"이 정도면 잘사는 것" 반응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25위를 차지했으며 일본보다 앞섰다는 소식이 28일 전해졌지만 온라인에서는 "국민의 생활수준은 일본에 훨씬 못 미친다" "샴페인을 터뜨리면 안 된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 아이디 'jts0****'는 "2011년에서 2013년까지 22위 유지하다가 작년에 4계단 하락해서 26위, 올해는 한 계단 상승. 이게 나아진 거냐"며 "정부 효율성 순위는 더 하락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이버 이용자 'ligh****'는 "이런 걸 보면서 우리 정말 잘사나 보다 하면서 샴페인 터뜨리면 안 된다. 우리가 나쁘지 않게 가고 있구나, 더 노력해야지 해야 한다"고 적었다.
'bond****'는 "대만(11위)보다도 한참 뒤처진다"며 "한국이 생계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국가가 중산층과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하나씩 제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일본의 국가경쟁력은 작년보다 6단계 하락해 27위에 자리해, 한국에 뒤졌다는 점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some****'는 "국가경쟁력에는 '저임금으로 노동 비용이 싼', '재벌 기업 우대로 법인세가 싼'과 같은 요소가 포함돼 있어 국민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며 "국가경쟁력 순위가 일본을 웃돌아도 국민의 생활수준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가경쟁력을 점수 매겨서 줄 세우기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bkch****'는 "경제순위 이런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면, 이젠 국민의 행복을 좀 챙길 때"라고 썼다.
'chmd****'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변하고 있나 분석하는 게 중요하지, 왜 항상 다른 나라하고 비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rohm****'는 "어느 특정한 나라를 상대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리나라가 과거를 생각해보면 상전벽해 수준의 성장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uyan****'는 "이 정도면 그동안 많이 발전했다. 빠르게 높아지는 눈높이를 못 맞출 뿐. 대한민국이 정도면 잘사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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