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밟기' 다시 확산…최다 수준 회복하나

편집부 / 2015-05-27 16:08:20
5월 방문객 5만명 넘을 듯…"일본 잇단 도발에 국민 관심 고조"
△ '독도 앞 태극기' (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선착장을 찾은 독도탐방훈련단원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독도수호국제연대의 독도아카데미 대학생 28기 임원진과 대학신문 '연세춘추' 기자단, 이화여대 독도지킴이, 국회정책 보좌관으로 구성된 독도탐방훈련단은 이날 독도를 찾아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15.4.25 mon@yna.co.kr

'우리땅 독도 밟기' 다시 확산…최다 수준 회복하나

5월 방문객 5만명 넘을 듯…"일본 잇단 도발에 국민 관심 고조"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크게 줄어든 독도 방문객이 최근 다시 늘고 있다.

한 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2013년 수준을 회복할지도 관심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독도를 찾은 사람은 모두 6만4천706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5만4천800명보다 18% 늘어났다.

더구나 올해는 이달에만 지금까지 3만9천494명이 독도를 찾았다.

올해 하루 최대 방문객은 3천828명이다. 2013년 하루 최대 방문객이 4천52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5월에는 5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25만5천838명으로 한해 방문객이 가장 많은 2013년 5월의 5만2천212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방문객은 세월호 참사로 1만8천272명 밖에 되지 않았다.

독도를 찾은 사람은 2010년 11만5천74명, 2011년 17만9천621명, 2012년 20만5천77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는 세월호 여파로 13만9천892명으로 줄어들어 2013년의 54.7%에 그쳤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성수기에도 매달 2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다 올해 3월 4천99명에서 4월 2만940명으로 거의 예년 수준에 육박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독도 방문객이 2013년 수준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한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기피한 여객선 여행을 재개하고 올해 일본의 잇단 독도 도발로 독도에 국민 관심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포항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나아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군 등은 지난해 8·15 광복절에 전국민 독도밟기 운동을 선포한 뒤 독도수호 차원에서 이 운동을 계속 벌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화하자 우리 국민의 독도 수호의지가 더욱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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