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크루즈선 3척 동시 부산 입항…관광지 북적북적(종합)

편집부 / 2015-05-27 15:23:27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새로 만들어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첫 크루즈손님이 들어왔다. 프랑스 국적 로스트랄호(1만992t)가 27일 낮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들어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미국 국적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천875t)와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166t급)도 이날 오전 각각 감만부두와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부산항에 호화 크루즈선 3척이 동시에 들어온 것이다. 2015.5.27 ccho@yna.co.kr

호화 크루즈선 3척 동시 부산 입항…관광지 북적북적(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호화 크루즈선 3척이 27일 부산항에 동시에 입항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전 6시 미국 국적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천875t)가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8시에는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166t급)가 부산항을 찾았다.

이어 낮 12시 30분께는 프랑스 국적 소형 크루즈 로스트랄호(1만992t)가 7월에 공식 개장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새로 지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하기는 처음이다.

감만부두에 가장 먼저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통관 수속을 마친 관광객을 하선시켰다.

이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은 관광객 2천500여 명에 승무원까지 포함하면 줄잡아 3천여 명에 달했다.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코스타 빅토리아호에서는 1천700여 명의 국내 관광객이, 일본 히로시마항에서 출항해 부산을 찾은 소형 크루즈 로스트랄호에서는 18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내렸다.

부산항에 크루즈선 3척이 하루에 동시 기항하는 것은 지난해 6월 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3척의 크루즈선에서 8천여 명의 관광객이 내려 국제시장 등 부산시내 주요 관광지가 크게 붐볐다.

이날 입항한 3척의 크루즈선 가운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오후 4시, 나머지 2척은 오후 7시에 각각 출항한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국내 관광객을 부산항에 내려준 뒤 새로운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우고 일본 후쿠오카로 향했다.

크루즈선을 타고온 관광객들은 국제시장 등 부산시내 관광지와 범어사 등 사찰을 둘러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주변은 이날 하루 하선 1천700명, 탑승 2천여 명 등 4천여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종일 붐볐다.

김정원 부산항만공사 홍보팀장은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기항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3척이 동시에 들어오기는 매우 드물다"며 "더구나 7월 개장하는 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처음 입항하는 만큼 여행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10회 입항에 24만9천여 명에 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는 120회에 걸쳐 28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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