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 봐라' 버스 타고 이동하며 인터넷 사기(종합)

편집부 / 2015-05-27 12:09:28
△ 울산 중부경찰서 전경 본관

'나 잡아 봐라' 버스 타고 이동하며 인터넷 사기(종합)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인터넷 사기 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중고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31)씨를 27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자동차용품, 캠핑장비, 휴대전화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민모(41)씨 등 383명의 피해자에게 6천400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로 글을 올리고 입금이 확인되면 내려 돈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버스에서 글을 올리면 인터넷 IP 주소를 확인할 수 없어 추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임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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