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병원, 시립 노인전문병원 새 수탁자 결정

편집부 / 2015-05-26 16:33:01
맞대결서 안윤영 의원 적격심사서 제쳐

청주병원, 시립 노인전문병원 새 수탁자 결정

맞대결서 안윤영 의원 적격심사서 제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병원이 4년간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할 새 수탁자로 선정됐다.

청주시는 26일 서원구청에서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병원을 노인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로 결정했다.

의료법인 청주병원은 이번 노인전문병원 위탁 2차 공모에 함께 응모한 안윤영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경쟁했으나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 평가에서 앞서 위탁 운영자로 낙점됐다.

객관적 심사 항목과 주관적 심사 항목의 적격 심사에서 이들 병원이 각각 몇 점을 받았는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심의위에는 심의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참석했다.

청주병원은 수탁 포기를 선언한 현 노인병원 운영자인 한수환 노인전문병원장과 장비, 인력 등 인수인계를 하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청주시와의 위·수탁 협약 체결 전까지 노인전문병원 노조와 사전 임단협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청주병원은 응모 전 노인전문병원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정년, 교섭 대상, 노조활동 시점을 놓고 끝까지 대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차 공모에서 탈락한 안윤영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노인전문병원 노조와 노동계의 지원을 받아 두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규모등에서 밀려 노인전문병원 운영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차 공모에서 새 수탁자가 나타남에 따라 노인전문병원은 임시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

노조와 1년간 대립하다가 지난 3월 수탁 포기서를 청주시에 제출한 한 원장은 적자 누적과 의료인력 공백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0일자로 노인병원 운영 중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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