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뷰티풀 마인드' 존 내시 사망에 "편안히 잠드시길"

편집부 / 2015-05-26 09:31:51


< SNS여론> '뷰티풀 마인드' 존 내시 사망에 "편안히 잠드시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신분열증을 앓는 천재 수학자의 인생을 그린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존 내시가 숨졌다는 소식에 26일에도 온라인은 애도 물결로 넘쳐났다.

그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영화를 통해 알려진 그의 삶을 다시 곱씹어보는 이들이 많았다.

영화평론가이자 심리학자인 심영섭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뷰티풀 마인드'의 존 내시, 부인과 함께 교통사고로 나란히 사망하시다니"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한 뒤 "영화 말미에 타이틀이 올라오는 기분이다.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이디 'edith8009'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수학자 존 내시의 인생을 통해 타인을 볼 때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배웠다"면서 "갑자기 교통사고로 선종하신 소식을 들으니 많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iamvicu'는 "이렇게 영화처럼 살다간 부부라니,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면서 "정신분열증을 앓는데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는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부처님 오신 날에 날아든 비보에 "'뷰티풀 마인드'를 극장에서 3번이나 봤다. 부처님, 유럽에서 자비 좀 베푸시지. 병환이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교통사고라니"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존 내시의 경제학 이론을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더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아이디 'supernomics'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존은 경제학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사람"이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트위터 아이디 'skygirl1004'도 "경제학 수업에서 내시 이론을 배울 때 정말 재미있었고 '뷰티풀 마인드'를 잊을 수 없다"면서 "삶은 참 한순간"이라고 탄식했다.

누리꾼들은 존 내시의 죽음을 계기로 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다시 평가하기도 했다.

영화평론가 듀나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뷰티풀 마인드'는 그 할리우드 전기영화식 나이브함과 통속성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안에서는 참 잘 만든 영화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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