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세 자매 생활고에 목숨 끊어' 소식에 "안타깝다"

편집부 / 2015-05-25 15:56:22

< SNS여론> '세 자매 생활고에 목숨 끊어' 소식에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5일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고를 겪던 세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누리꾼 'ingp****'는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힘들더라도 좀 더 견디어보시지. 혹독한 겨울 견디어보면 봄이 올 텐데, 봄까지 기다리기 힘드셨나 봅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1990****'는 "얼마나 사는 게 힘들었으면, 선택하면 안 될 수단을 선택했을까. 대한민국에서는 하루하루 사는 게 고통인가보다. 슬프다"고 애도했다.

누리꾼 'choc****'도 "저분들에겐 저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면이 있었을 겁니다. 겪지 못하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아이디 'ayu7****'는 "정확히 말하면 돈보다는 희망이 없어 죽음을 택한 거지. 미래가 안 보이니까. 지금 당장은 입에 풀칠은 해도 더 나이들면 그땐 정말 암흑이니까. 이 좋은 날에 죽음을 택했으니 좋은 곳으로 가시길…"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사회 양극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들도 많았다.

'scy1****'는 "송파 세모녀 사건이 떠오르네. 죽는 사람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 있다 이 나라"라고 정부의 대책 부재를 질타했다.

누리꾼 'kcjc****'도 "한국사회에서 젊은 사람들이 아주 힘들게 살고 있고 점점 심각해지고 있을 것이다. 정부도 표면적인 것만 덮어 가리려고 하지 말고 국민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라고 주문했다.

'didd****'는 "정부가 무능하니깐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정부 고위관리들은 뒷돈 먹을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서민들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누리꾼 'aria****'는 "사회 양극화 현상이 너무 심하다. 자살과 출산율이 세계에서 최악인데 이대로면 후진국으로 가는 것 예상 외로 빨리 올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4시께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매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사는 게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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