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부 챙기세요"…안전처 폭염대응체제 돌입

편집부 / 2015-05-25 13:03:18
대구와 영남 5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특보

"어르신 안부 챙기세요"…안전처 폭염대응체제 돌입

대구와 영남 5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특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구와 영남 지역 5개 시·군에 25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국민안전처가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올해 첫 폭염특보는 작년보다 6일, 2012년보다는 한 달이나 빠른 것이다.

안전처는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협력·대응체계를 가동해 올해 폭염대응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에서 인명피해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 10만8천명이 수시로 안부 전화·방문을 한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고령자가 논·밭일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업기술센터 작목반 교육에서 폭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지역 경찰이 방범·치안활동과 연계해 작업장에 대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3만9천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일부 쉼터는 야간이나 주말·휴일에도 개방한다.

무더위쉼터 냉방비 예산이 부족하면 시·도가 재난구호기금을 활용, 긴급 지원하도록 할 발침이다.

정부는 또 폭염에 취약한 실외 산업현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폭염 건강피해 예방수칙이 지켜지도록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초중고교에서는 각 학교 실정에 맞게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을 실시한다.

고속철도 등 열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구간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농작물과 가축 관리를 돕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안전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낮 실외작업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독거노인 등 이웃의 폭염취약계층의 안부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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