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나리타 공항의 입국심사 행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2020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 2천만→2천500만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20년 외국에서 자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목표를 기존의 2천만 명에서 2천500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광 입국(立國) 실현 액션 프로그램 2015'에 이런 목표를 반영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숙박시설 정비, 관광객용 공중 무선랜 서비스 확대, 대중교통 다국어 안내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관, 입국관리, 검역 제도를 손질해 출입국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도쿄(東京), 후지산(富士山), 교토(京都), 오사카(大阪) 등 이른바 '황금 경로'에 외래 관광객이 편중된 점을 고려해 이들 외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일본을 찾아온 여행객은 2013년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약 1천341만 명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하락과 아시아 국가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43.3% 늘어난 176만4천 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