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련, 일본인 방북 성묘 거부"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2차대전 종전 전후에 북한 지역에서 사망한 일본인 유골문제와 관련, 일본 내 유족 측이 이달 하순 방북 성묘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에 타진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족 성묘를 지원하는 민간단체 `북유족연락회'가 이달 초 작년 10월 예정됐다가 연기된 방북 성묘를 요청했으나 총련 측은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송이 불법수입 사건을 둘러싼 일본 경찰당국의 강제 수사에 대한 `앙갚음'으로 방북 성묘를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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