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병사수신용 휴대폰 보급계획에 "기본복지가 우선"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방부가 23일 부모가 군복무 중인 자녀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4만4천686대를 보급하기로 하자 온라인에서는 "기본 복지부터 챙겨라"는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누리꾼 'copy****'는 "생활관에 두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신용 전화기를 굳이 휴대전화로 할 필요가 있을까? 일반 유선전화기로 충분할 것 같은데. 괜히 비싼 돈 들여서 국방비 낭비 말고 다른 쪽으로 병사들 복지에 힘써라"고 비난했다.
'1990****'는 "전화 보급하면 병사들이 기분 좋아서 부조리 없어지고 자살률 줄어들고 할 것 같지? 오히려 바깥소식에 사회의 그리움이 형성되고 잡생각 많아지고 심리적 불안요소들이 더 생성될 것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기본적인 복지나 더 챙겨주고 내부 비리나 미연에 잘 방지해라 제발!"이라고 질타했다.
네티즌 'kimj****'도 "내부반에 전화 두면 또 다른 갈등과 위축감 들게 합니다. 부모가 바빠서~ 여친이 없어서~ 등 갈등요소 만들지 맙시다. 무엇이 진정 장병을 위한건지 생각들 좀 하세요"라고 힐난했다.
"그 돈으로 6·25때 쓰던 수통이든 판초우의든 좀 새거로 교체해줘라"(fire****), "진짜 쓸데없네. 전투화나 바꿔주지"(dw16****) 등의 글들도 올라있다.
국방부 계획을 비꼬는 댓글도 많았다.
누리꾼 'ssck****'는 "그럴 바엔 출퇴근 시켜라. "군대 갔다 오겠습니다. 저녁에 봐요" "어 그래 살아서 저녁에 보자""는 글을 올렸다.
'sube****'는 "이건 뭐 군대가 아니라 보이스카웃이네. 아예 군생활하면서 부모님하고 같이 지내게 보호자 막사도 만들지 그래"라고 조롱했다.
'umna****'는 "머지않아 내무반 CCTV도 달리겠네. "군대간 자식 안방에서 보세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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