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 "EEU·EU 간 자유무역협정 상호이익"

편집부 / 2015-05-22 21:05:37
△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연합뉴스 DB).

카자흐 대통령 "EEU·EU 간 자유무역협정 상호이익"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EU)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2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8회 아스타나 경제포럼'에서 "40개국이 이미 EEU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관심을 보인 만큼 EEU와 EU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는 이어 "조만간 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EEU와 EU)는 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이는 서로에게 진정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 수송망 구축을 위해 국내에 총 길이 3천km의 교통망 신설 및 보수를 연내에 끝낼 것이라며 육로 수송이 해상 수송보다 최소 3배는 짧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안정된 경제성장을 위해 러시아, 벨라루스와 함께 노동·자본시장 등을 통합한 단일경제권인 EEU 체재를 올해 본격 출범했다.

EEU는 최근 키르기스스탄과 아르메니아가 가입하며 약 1억 8천만명의 소비시장을 갖게 됐으며 중국이 추진하는 '실크로드경제권'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상태다.

한편, 전날부터 이틀간 계속된 아스타나 경제포럼은 카자흐스탄이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개국에서 온 130여명의 장관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주제로 7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회의를 진행한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