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남중국해서 긴장 고조 행위 피해야"(종합)

편집부 / 2015-05-22 20:23:49
베트남 방문해 대화로 분쟁해결 촉구…국제개발협력 '포스트 2015' 논의
△ 5월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 모습(연합뉴스)

반기문 "남중국해서 긴장 고조 행위 피해야"(종합)

베트남 방문해 대화로 분쟁해결 촉구…국제개발협력 '포스트 2015' 논의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관련국들에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을 면담하고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중국해 분쟁은 관련국들이 대화를 통해, 국제법에 따라 해결할 것을 한결같이 요구해왔다"며 "이 지역에서 긴장을 유발하거나 고조시키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이런 발언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간에 벌어지는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이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반 총장은 이날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도 잇따라 만나 새로운 국제 개발협력 지침이 될 유엔 '포스트(POST) 2015' 개발 의제를 비롯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 총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대처에 베트남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또 베트남의 유엔 평화유지 활동 참여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23일 베트남 내 유엔 기구 사무실들을 한 건물에 모은 '원 유엔 하우스'의 개관식, 베트남 평화유지센터 설립 1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하고 이틀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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