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의 실험…정치 후원회 해산

편집부 / 2015-05-22 16:58:49
△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

문대성 의원의 실험…정치 후원회 해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논물표절 논란으로 탈당했다가 지난해 복당한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이 정치 후원회를 해산했다.

문 의원은 22일 "지난 3년간 국회의원의 경험에 비춰볼 때 검은돈이나 주는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합법적인 후원금을 받지 않더라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후원회 해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깨끗한 정치가 신념이자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으며, 후원회 해산은 이런 약속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2천953만원의 후원금을 모금,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원금 모금에 크게 이바지하지 못하는 후원회를 해산함으로써 논문표절 논란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만회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3년간 그 누구에게도 후원금을 도와 달라고 말하지 않아 순위가 밑바닥이었다"라며 이번 결정이 후원금 규모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19대 총선 직후 논문표절 논란에 휘말리면서 탈당했다가 지난해 2월 복당했다.

복당 이후 지역구 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올해 초부터는 걸어서 지역구를 누비며 의정보고서를 돌리는 등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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