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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캣'(AW-159)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방사청 "허위평가 와일드캣, 검사 통과해야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방위사업청은 22일 최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허위 시험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와일드캣이 수락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입 예정인 와일드캣은 모두 수락검사에서 작전운용성능(ROC)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락검사는 영국 현지에서 진행되며 와일드캣이 수락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보완을 거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올해 말까지 와일드캣 4대를 도입하고 내년 8월까지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와일드캣이 수락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납기일을 못 지키면 (지체 기간) 매일 물품 가격의 0.15%를 방사청에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캣은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사가 만든 해상작전헬기로, 해군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와일드캣 도입을 추진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최근 2012년 8∼11월 실물 평가도 없이 허위로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해군 예비역 임모(51) 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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