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절 연휴에 가볼 만한 곳: 충청권>
낮 최고 30도 초여름…아직 싱싱한 광어 맛보러 "서해로 오세요"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인 23∼25일 충청권은 맑고 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맛좋은 광어와 도미를 먹으러 서천에 가거나,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봐도 좋겠다.
◇ "낮 최고기온 30도"…자외선 지수 높아 '준비 필요'
토요일(23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최저기온은 11∼17도,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일요일(24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고기온 26∼30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석가탄신일인 월요일(25일)은 낮 최고기온이 조금 더 오른 27∼31도를 기록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m로 약간 높게 일겠다.
연휴기간 자외선지수가 높겠으니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아직 싱싱한 광어 먹으러 서해로"
자연산 광어와 도미의 제맛을 느끼러 서해로 가도 좋겠다.
충남 서천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대에는 '자연산 도미·광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천은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인 250여t을 출하하는 최대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서천산 광어는 청정해역에서 자란 품질 좋은 어류로 유명하다.
연휴기간은 1년 중 광어와 도미가 가장 많이 잡히는 기간으로, 싱싱하고 맛좋은 광어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과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이 진행돼 '손맛'도 느껴볼 수 있으니 가족과 나들이하면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문화관광과 홈페이지(http://tour.seocheon.go.kr/tour/sub04_01_02.do)를 참고하면 된다.
◇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화려한 1만 개 연등 '불심 넘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고즈넉한 산사에서 연등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는 23일부터 1만 개의 연꽃등과 코끼리, 용, 봉황 등 각종 장엄등이 밝게 빛나며 장관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법당인 5층 대법당을 비롯해 웅장한 건축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인사는 또 산사에서 머물며 소백산 걷기와 소원등 만들기,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반인들에게 불교의 참 멋을 체험할 기회들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인사 홈페이지(www.guinsa.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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