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올해의 '병역명문가' 22 가문 시상

편집부 / 2015-05-22 09:50:21
창원 이문섭 씨 가족 대통령표창…3대 16명 병역이행 기록
△ 올해의 '병역명문가' 대통령표창, 창원 이문섭 씨 가족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올해의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2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창원에 사는 이문섭 씨. 이문섭 씨 가문은 1∼3대의 16명이 모두 51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 역대 병역명문가 가운데 병역 이행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5.5.22 swimer@yna.co.kr

병무청, 올해의 '병역명문가' 22 가문 시상

창원 이문섭 씨 가족 대통령표창…3대 16명 병역이행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병무청은 22일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올해의 병역명문가' 22 가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남 창원에 사는 이문섭 씨 가문이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2대 부친과 형제, 3대 본인과 형제, 사촌까지 가문 성원이 모두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경우로, 병무청은 2004년부터 해마다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병무청은 올해 1∼2월 전국 585 가문의 신청을 접수하고 표창심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병역 이행자 수, 병 의무복무자 수, 합산 복무 기간 등을 토대로 병역명문가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이문섭 씨 가문의 경우 1∼3대의 16명이 모두 51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 역대 병역명문가 가운데 병역 이행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3대에 속하는 동하·상익 씨는 군 복무를 위해 질병을 치료하고 각각 해군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동하 씨는 2005년 향로봉함 갑판병으로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재해 복구작업을 했다.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서울 서초구의 한상배 씨 가문은 3대에 걸쳐 13 명이 43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했다.

대전 중구에 사는 심재춘 씨 가문은 3대에 걸친 복무 기간이 907개월로, 역대 병역명문가 중 최장 복무기간 기록을 세워 특별상인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대인 심 씨는 포병으로 베트남전에 참가했으며 전쟁 당시 청각장애가 생겨 4급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가족들은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에 따라 청와대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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