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9~31일 광화문광장서 '통일박람회 2015' 개최
연합뉴스 등 164개 기관·단체 참여…다양한 통일체험 행사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통일부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함께 광복 70주년 계기 '통일박람회 2015'를 오는 29~31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제 하나,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통일박람회에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19개), 지방자치단체(12개), 언론 및 학술기관(17개), 통일 관련 민간단체(8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탈북민 관련 단체(34개) 등 총 164개 기관·단체 참여한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도 통일박람회에 참여해 '북한뉴스의 중심 연합뉴스'를 주제로 북한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전시하고 북한뉴스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통일박람회의 주요행사는 분단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과거 테마 행사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분단 70년의 현실을 체감하고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분단 70년 사진·영상전'이 개최된다.
현재 테마 행사로는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이 광화문광장에 188개 부스를 만들어 각자의 통일준비 노력을 알리게 된다.
미래 테마 행사로는 서울광장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 미래와 편익을 체감하는 'HAPPY! 통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통일열차에 탑승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대표하는 서울-개성-평양-두만강-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베를린-런던 8개역에서 통일의 미래를 체험하는 행사도 미래 테마 중 하나다.
행사기간 '과거-현재-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하고, 관람객의 이동성을 높이는 '통일타요버스'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운행된다.
KBS 열린음악회는 '국민과 함께 준비하는 행복한 통일'을 주제로 29일 저녁 7시30분 경복궁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 국가유공자, 납북자 및 이산가족, 일반 시민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이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실질적인 통일준비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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