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통령 "IS 지도자 부상했지만 건재"

편집부 / 2015-05-21 15:21:57


이라크 대통령 "IS 지도자 부상했지만 건재"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은 최근 중상설이 돈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부상했다면서도 여전히 지도자 구실을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숨 대통령은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정보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알바그다디가 얼마 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그가 외부에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알바그다디는 여전히 매일 IS에 명령을 내리며 지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모술 북쪽 국경지대인 알바즈에서 3월18일 미군의 폭격으로 척추에 중상을 입어 사실상 지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S 홍보조직은 알바그다디의 음성이라면서 15일과 18일 잇따라 테러를 선동하는 그의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내보냈다.

일부에선 그의 중상으로 아부 알라 알아프리가 그의 역할을 대행한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이라크 국방부는 13일 알아프리도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바르주 라마디 탈환과 관련, 마숨 대통령은 "이라크군의 전열 재정비가 필요한 단계"라며 "정규군만으로는 안바르주에서 IS를 소탕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라마디 탈환을 위해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샤비)에 동원령을 내렸다.

마숨 대통령은 "시아파 병대가 수니파 지역인 라마디 탈환에 가담하는 것을 둘러싸고 종파적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안바르주를 방어한다는 필요성에 모두 공감한다"고 일축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