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교육에 3년간 600만달러 지원(종합)

편집부 / 2015-05-21 14:40:39
교육부-유네스코 협약…황우여 "아프리카와 한국 교육경험 공유"
△ 한국-유네스코 신탁기금 사업 업무협약 체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을 위한 한국-유네스코 신탁기금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5.5.21 tomatoyoon@yna.co.kr

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교육에 3년간 600만달러 지원(종합)

교육부-유네스코 협약…황우여 "아프리카와 한국 교육경험 공유"



(인천=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가 아프리카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팔을 걷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세계교육포럼이 열리는 인천 송도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혁신 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에서 문해율을 높이기 위해 ICT 활용 교육콘텐츠와 이를 가르치는 교사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은 올해부터 3년간 600만 달러(약 65억원)를 유네스코에 지원해 르완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도울 예정이다.

황 부총리는 면담에서 "세계교육포럼을 통해 많은 아프리카 장관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교사 등 현지인 인재의 양성을 통해 자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코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특별히 교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관련 전문가를 유네스코의 지역 사무소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프리카는 교육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하라 사막 이남은 초등학교 연령 아동의 약 ¼이 미취학 상태이고 성인의 38%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도 광대역 무선이동통신 보급률이 2011년에 11%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이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황 부총리는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각국이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네팔의 도시를 한개씩 맡아 임시학교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이날 송도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교사 교류 사업, 베트남 이공계 대학생의 한국 초청, 베트남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교육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교육부와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부는 올해 9∼10월 세부 내용에 관한 계획을 확정하고 '융합인재' 교육 전문가를 UAE에 파견, 현지 교원에 대한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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