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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명 넘어선 금연클리닉 등록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금연 열풍으로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새해 들어 보름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6일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10만5천3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천209명보다 3.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6천583명이 등록하는 셈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 상담 모습과 폐 비교 모형. 2015.1.20 hihong@yna.co.kr |
서울 금연클리닉에 넉달새 5만명 등록…작년의 2배
서울시 10만명 온·오프라인 금연결심 운동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시내 금연클리닉 등록자수가 넉 달 새 작년의 2배인 5만명에 육박했다.
새해 들어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의 영향으로 금연열풍이 거세게 분 영향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 산하 25개 자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1월 2만 2천963명, 2월 8천421명, 3월 8천226명, 4월 9천395명으로 모두 4만 9천5명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의 금연클리닉 등록자수 2만 4천286명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었다.
1월 등록자수는 작년 8천311명보다 2.7배 이상 급증했지만, 이후에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추세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 상담과 교육,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12개 자치구 171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이프 약국에서는 4주 동안 금연상담과 금연약물 교육 등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서울시민 10만명 금연결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초 급증했던 금연도전자들의 금연의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금연결심운동에는 25개 자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서울시청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내 만 19세 이상 성인 흡연인구는 약 183만 3천여명이다. 이 가운데 72.6%인 138만명이 금연을 계획하고, 한 해 동안 하루 이상 금연을 시도해본 사람은 30.9%인 56만 6천명 가량으로 시는 추산했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려면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금연을 실천하거나 주변의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하고 지지를 해주는 것이 바로 시민의 참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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