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년 대북 공적개발원조 큰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난해 영국 외교부의 대북 공적개발원조(ODA)가 전년의 4%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ODA 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3∼12월) 영국 외교부가 북한에 지원한 ODA는 2만5천달러(2740만원 가량) 정도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63만5천달러(7억원 가량)의 4%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국의 대북 ODA는 영국에서 1년간 석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쉐브닝 장학금'을 북한 학생에게 지급한 1건이 전부다.
전년에는 영국문화원의 영어 교육과 북한 관리 영국 초청, 북한의 아시아 장애청소년경기대회 참가 지원, 북한 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 영국 방문 등 모두 12건의 ODA가 있었다.
영국 외교부는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 비판하면서도 북한과의 교류는 계속하는 이른바 '비판적 교류정책'을 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