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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소방훈련장에서 실시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연합뉴스 자료사진) |
'안전한국' 육·해·공서 대규모 재난대응 훈련
마성터널·통영항·인천공항서 "골든타임 잡아라"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1일 오후 육·해·공 대규모 재난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이 펼쳐진다.
정부는 연중 최대 규모 재난안전훈련인 안전한국훈련을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는 오후 2시 버스 등 10중 추돌사고에 따른 화재로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가정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경기도, 용인시, 도로공사, 경기 소방본부 등 26개 기관 관계자와 용인지역 학생 등 총 240여명이 참여해 화재진압과 대피, 부상자 이송 등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한다.
이번 훈련으로 오후 2시부터 4시반까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마성터널3·4·5차로의 통행이 차단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마성터널 1·2차로나 마성나들목 우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 통영항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여객선 침몰을 가상한 인명구조 훈련을 해양수산부와 해경, 해군, 지자체, 지역 주민 300여명이 합동으로 벌인다.
통영항 방파제 앞 0.5마일 해상에서 선원 10명과 여객 114명, 차량 20대를 싣고 욕지도로 가던 여객선 욕지호 기관실에서 불이 나 침몰하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화재발생 신고를 통영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접수하고 선박 안에서 화재 진화시도와 구명조끼 착용 등 여객 대피 준비, 경비정 등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을 끄지 못하자 구명벌 투하와 탈출, 승객 구조 등의 상황이 펼쳐진다.
인천공항 소방훈련장에서는 항공기가 공항 인근 아파트에 추락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을 벌인다.
국토부와 인천시,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공항공사 등 19개 기관, 450여명이 참여해 항공기 탑승객과 아파트 주민에 대한 인명구조 및 후송, 화재진압 활동을 실전처럼 훈련한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훈련이 끝나고서 인천공항 3단계 건설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육·해·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이는 훈련은 무엇보다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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