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北 "핵 타격수단 소형화' 주장에 각양각색 의견
"우리도 핵 보유하자" "북 도발 우려" "북 주장 믿을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북한이 20일 자신들의 핵 타격 수단이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자 온라인에서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리나라도 핵을 보유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누리꾼 'jis0****'는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핵보유국 돼서 저런 핵위협 안 들리길 바란다. 언제까지 저런 핵위협에 시달려야 하는건지…"라며 핵 보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rupy****'도 "북측에서 스스로 저렇게 주장하는데 우리도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 핵개발 시작하자"고 썼고, 'cnrg****'는 "대한민국도 이젠 핵무기 만들어라. 그게 답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dlgk****'는 "장난이 아니라 진심 심각한 문제임. 소형화가 이뤄졌을 수도 있음. 만약 그럴 경우 우리가 핵을 방어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이라고 우려했다.
누리꾼 'xthe****'는 "이제 어떻게 할건가? 정부는 매일 걱정하지 말란 말만 반복하는데 걱정하지 않게 좀 해주세요.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서 북핵 만들고 잠수함 성공 하나요"라고 썼다.
'1981****'는 "미국 있다고 안심하는 사람들이 꽤나 되나본데, 서울 작살나고 미국 오면 뭐하나? 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hk34****'는 "4차 핵실험도 안 했는데 핵 소형화를 이미 만들었다고? 누가 믿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 'lshs****'는 "망하기 직전의 허세전법"이라는 의견을 냈고, 'csm0****'는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위에서 저렇게 위험한 일하고 있는데 선제타격해야 되는 거 아니오?"(sera****),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해야 되는데 답은 사드다"(pose****) 등의 의견도 있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 타격 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며 중단거리 로켓은 물론 장거리 로켓의 정밀화, 지능화도 최상의 명중 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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