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니 반둥시와 교통 분야 협력 약속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도네시아 반둥시의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시장이 교통 분야에서 교류·협력할 것을 20일 약속한다.
반둥 시장의 방문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반둥시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이어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이자 서부 자바주의 주도로, 자카르타와 함께 2018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도시로 선정되면서 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반둥시는 특히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아시안게임 개최 전 경전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교통관제센터 개선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진교통시스템 조성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반둥시에서 정책교류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교통 분야 외에 도시계획, 전자정부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반둥의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들이 반둥시에 진출할 기회를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