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학위 장사 의혹 IT기업 수사…45명 체포

편집부 / 2015-05-19 21:59:55

파키스탄 학위 장사 의혹 IT기업 수사…45명 체포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 정부는 가짜 학위 장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사에 착수, 직원 45명을 체포했다.

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는 19일 소프트웨어 업체 에그잭트(Axact)의 카라치 본사와 이슬라마바드, 라왈핀디 사무소를 전격적으로 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하고 직원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이 보도했다.

내부부는 "이 회사가 실제로 그 같은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면, 세계적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성명을 냈으며 차우드리 니사르 내무부 장관이 직접 수사상황을 감독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파키스탄 상원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안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7일 파키스탄 최대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이라는 이 회사가 사실은 온라인을 통한 가짜 학위 발급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회사가 홈페이지에 미국 대학과 고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지만 안내된 학교가 모두 허위이고 홍보영상의 교수진도 대역배우라며 가짜 학위 발급으로 매달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에그잭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근거 없는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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