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의장 "동북아 국가 과거사 공동연구 필요"

편집부 / 2015-05-19 16:11:55
△ 러시아 하원의장, '한ㆍ러 역사문화 인식과 교류'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하원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ㆍ러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ㆍ러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한ㆍ러 역사문화 인식과 교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5.5.19 utzza@yna.co.kr

러시아 하원의장 "동북아 국가 과거사 공동연구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19일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과거사 문제를 풀기 위한 역사학자들의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나리슈킨 의장은 이날 한국과 러시아의 민·관 대화 채널인 한러대화(KRD)(조정위원장 이규형)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역사 문제를 논의하는 공동의 국제적 연구 프로젝트를 검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극동 지역의 역사에서 오늘날의 국제관계에 어려움을 주는 사건이 적지 않았다"며 "전문적인 역사학자들의 대화는 과거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통해 현재에 대한 태도와 접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리슈킨 의장은 한국과 러시아가 19세기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러시아와 한국의 문학, 역사도 깊이 공동으로 연구할 만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가 한·러 수교 25주년인 점에 주목하고 "지금도 양국은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리슈킨 의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정 의장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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