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 2발로 표적함 두동강"…유도탄 실사격훈련(종합)

편집부 / 2015-05-19 14:28:38
"적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수장시킬 것"
△ 해군 마산함 유도탄 발사 훈련 (서울=연합뉴스) 해군이 1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 해상에서 전비 태세 향상과 북한의 해상 도발의지 분쇄를 위한 함대함 유도탄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유도탄 2발로 표적함 두동강"…유도탄 실사격훈련(종합)

"적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수장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은 19일 동해 죽변 동방 해상에서 전비태세 향상을 비롯한 북한의 해상 도발의지 분쇄를 위한 전술훈련과 함대함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7천600t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천200t급), 차기호위함 경기함(2천500t급), 잠수함 등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의 입체전력과 공군의 KF-16, F-5 전투기도 참여했다.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대수상함전, 대유도탄전 등 북한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차기호위함인 경기함에서 국산 함대함 유도탄 해성-1(사거리 150㎞)을 발사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하고 LIG넥스원에서 양산해 수상함에 장착된 국산 함대함 유도탄은 미 해군의 하푼과 성능이 유사하다.

경기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와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를 갖추고 해상작전 헬기를 탑재하는 등 우수한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1천500t급 호위함 마산함에서 하푼 함대함 유도탄을 발사했다. 미국에서 도입한 하푼은 사거리가 130~150km에 이른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해군 함정에서 발사한 해성과 하푼이 100여㎞ 거리의 표적함(폐고속정·130여t)을 각각 명중시켜 두 동강 나 침몰했다"면서 "표적함이 침몰함에 따라 이후 계획된 공군 전투기의 유도탄 발사와 기총사격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지휘한 제1해상전투단장 박노천 준장은 "이번 훈련은 적의 해상 도발을 해·공군 합동전력으로 분쇄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고, 도발 원점까지 타격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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