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태 환경장관회의서 물·매립지 산업 '세일즈'
태국서 19∼20일 개최…역내 환경협력 논의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환경부는 19∼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UNEP 등 14개 국제기구와 34개국 환경 각료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가한다.
이 회의는 지역별 환경 쟁점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열린다.
정 차관은 우리나라의 환경보건 분야 정책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의 환경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성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 차관은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 니콜라스 로셀리니 유엔개발계획(UNDP) 아태 지역국 부국장 등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어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 환경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이란, 태국, 싱가포르, 라오스 등 9개국 대표와도 양자회담을 한다.
특히 이란의 마수메 엡테카 부통령 겸 환경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물 산업 분야 협력과 한국의 환경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다퐁 라타나수완 태국 환경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수도권 매립지와 폐기물 처리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최근 위생매립장 신규 건설 수요가 많은 태국의 매립지 조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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