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함께하기 지원제' 전국서 순회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휴대전화와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부품을 만드는 옵토팩은 지난해 '2조 2교대' 근무방식을 '3조 2교대'로 바꿨다. 이후 근로시간이 월 280시간에서 220시간으로 확 줄였다.
180명인 직원은 230명으로 늘어 인건비 부담이 커졌지만, 정부의 '일자리함께하기 지원사업'으로 인건비와 설비투자비 2억 2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앞으로도 8억원 정도의 인건비를 더 지원받는다.
직원들의 여가 시간이 늘면서 생산성 또한 올라가 매출액은 256억원에서 지난해 339억원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18개 산업단지, 1만 3천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일자리함께하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자리함께하기 지원사업은 교대제 개편이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와 설비투자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500인 이하 제조업의 경우 최대 2년간 1인당 2천160만원을 지원한다. 설비투자비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설명회에는 노사발전재단의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을 높인 사업장 사례 등을 설명한다.
고용환경 개선 지원, 전문인력 채용 지원 등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제도도 함께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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