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첨단 전투기 젠-16 실전 배치 임박"

편집부 / 2015-05-19 09:20:18

"중국, 첨단 전투기 젠-16 실전 배치 임박"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이 장거리 공격 능력을 갖춘 자국산 첨단 전투기 젠(殲)-16을 조만간 실전에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 공군이 최근 젠-16 편대의 시험 비행 장면을 인터넷에 선보인 것은 이 다목적 전투기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18일 보도했다.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낸 젠-16 전투기들은 표면이 보호색인 황색에서 현역 전투기의 회색 도료칠로 바뀐 것으로 미뤄 해당 전투기들이 시험 비행이 끝나고 대량으로 생산돼 즉각 현역 투입이 가능함을 과시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중국군의 젠-16 실전 배치 임박은 아시아에서 미국·일본의 군사 동맹이 강화되고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국가 간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와 주목된다.

중국선양(瀋陽)항공기공업집단이 제작한 2인승 쌍발 엔진의 젠-16은 러시아의 수호이 MKK 전투기를 모델로 항공전자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3.5세대 전투기다.

러시아제 엔진대신 중국이 자체 개발한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젠-16은 미국의 F-15E 전투기와 기본 성능이 비슷하며 공중급유 능력이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소식통들은 중국이 젠-16기를 실전에 대량 배치하면 중국 해·공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러시아의 미완성 스텔스 전투기 미그 1.44와 미국 F-35 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젠-20은 2017년을 전후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수호이-27SK 등 구(舊) 기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대신 젠-15, 젠-16, 젠-20 등 첨단 전투기 기종을 대폭 확대해 2020년까지 1천562대의 첨단 전투기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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