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한미 "케리 방한중 사드 논의 없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 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는양측 간 사드 문제가 논의된 바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는 케리 장관이 어제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미군 장병들과 만나 북한의 위협을 거론하고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드와 다른 것들에 관해 말하는 이유"라고 밝히면서 한미간 사드 문제 논의 여부가 재차 관심사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마크 리퍼트 대사 명의로 연합뉴스에 보내온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서울 방문 중 사드 이슈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전에도 말했듯 한미 간에는 사드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가 없어 왔다"며 "케리 장관은 용산 기지에서 미측 내부 청중을 상대로 발언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 공공 웹사이트 456개·앱 429개 연내 폐지
이용이 극히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29개가 올해 안에 없어진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으로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작년 12월 현재 개설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1만2천988개, 모바일 앱은 1천222개다. 새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웹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니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생겼다.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용이 미미한 456개 웹사이트를 올해 안에 폐지하고 3천726개는 2017년까지 기관의 대표 홈페이지에 통합하기로 했다.
■ 취업경험 없는 '2030 청년백수' 12년만에 최고치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청년 실업자 수가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0∼3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9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20대가 8만9천 명, 30대는 6천 명이었다. 합계치로는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 1월(9만7천명)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졸업 시즌인 2월에 연중 최고치가 됐다가 갈수록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 2월 7만9천 명이던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3월 7만1천 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한 달 만에 8천 명이 증가했다. 20∼30대 실업자 가운데 취업 경험이 없는 비중은 지난달 15.1% 였다. 20대의 경우 취업 무경험 실업자 비중이 21.1%나 됐다.
■ 고위험 고객엔 실명확인 기준 더 강화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통장을 개설하거나 대부업자 같은 의심 직업군 고객은 '비대면 실명 확인' 제도가 도입된 후에도 금융사 창구로 나와 까다로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이 올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되지만 범죄 의심 고객들에 대한 신분 확인 절차는 되레 강화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한 뒤 명의도용이나 대포통장 개설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고위험 고객군에는 한층 강화된 실명확인 기준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 법원 "삼성, 애플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 않아"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폰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의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상품의 외관이나 상품으로부터 느끼는 포괄적이고 시각적인 인식을 일컫는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 부분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삼성이 애플에 내야 할 배상금 액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의견서에서 "삼성 제품의 트레이드 드레스 희석과 관련해 (1심) 배심원단이 판단한 내용을 무효로 한다"고 결정했다.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에 따라 트레이드 드레스와 관련된 판결을 1심으로 환송한다고 덧붙였다.
■ '피부보호' 선크림 3개중 1개는 '효능미달'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피부 보호 등을 위해 판매되는 선크림 제품 3개 가운데 1개는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효능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소냐 쿡 박사가 미국의 소비자 보고서, '컨슈머리포트'의 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시중에 판매되는 34개 선크림 제품 가운데 무려 3분의 1이 효능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34개 제품 가운데 무려 11개가 제품에 명시한 '자외선 차단 기능'(SPF)에 16∼70% 정도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쿡 박사는 선크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되표시가 없거나 기한이 지난 제품은 구입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년 전 구입 제품은 기한이 남았더라도 가급적 새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권했다. 또 여름철에는 SPF가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고, 낮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가급적 바깥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10월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지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을 기념하기 위해 10월에 위성 탑재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특별 준비를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올해 초 국가우주개발국에 직접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2012년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미·일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말부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 내 50m 높이의 발사대를 55m 이상으로 높이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완공되면 은하 3호 로켓(길이 30m)보다 길이가 긴 40∼43m짜리 로켓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 EU, 난민 밀입국조직 퇴치 군사작전 승인
유럽연합(EU)이 난민 밀입국 조직 퇴치를 위한 군사작전을 본격 추진한다.EU 외무장관과 국방장관들은 브뤼셀에서 지중해상 난민 참사를 방지하고 불법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난민선 출발 지점인 리비아 해안에서 군사행동에 돌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28개국 장관들의 군사작전 승인은 유엔에 대해 군사행동을 지지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회의 결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EU의 군사작전이 다음 달에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피부보호' 선크림 3개중 1개는 '효능미달'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피부 보호 등을 위해 판매되는 선크림 제품 3개 가운데 1개는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효능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소냐 쿡 박사가 미국의 소비자 보고서, '컨슈머리포트'의 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시중에 판매되는 34개 선크림 제품 가운데 무려 3분의 1이 효능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34개 제품 가운데 무려 11개가 제품에 명시한 '자외선 차단 기능'(SPF)에 16∼70% 정도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쿡 박사는 구입한 선크림을 지나치게 믿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 뉴욕증시,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상승…S&P500 최고치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하며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32포인트(0.14%) 오른 18,298.88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47포인트(0.30%) 상승한 2,129.20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세운 S&P 500지수는 이날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15포인트(0.60%) 뛴 5,078.44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채무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여전히 퍼졌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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